December 01, 2021 . Joseph 성령님이 임하심: 어떤 모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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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김환곤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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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본문 | |
설교날짜 | 2021-12-01 17:03:02 |
성령님의 임하심: 어떤 모양으로?
그분의 존재(Being) 뿐만 아니라 그분의 사역(Work)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궁금한 점들이 참 많습니다.
성령님이 언제 임하시는가? 임하시는 조건이 있는가? 어떻게 임하시는가? 어떤 모양(양태)으로 내재하시는가? 인간의 영과는 어떻게 교통하시는가? 인간은 성령님을 어떻게 느끼는가?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능력은 어떤 것인가?
오늘은 성령님의 임하심의 형태(양태)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성령님은 내게 어떻게 임하실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임하고 계시는데..., 또 성령은 온 우주에 충만하시는데...,
어떤 성도는 성령님이 한 단일체의 형태로 내 안에 쑥 들어 와 계시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성령님을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그 능력을 부리는 것 같은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성령님께 역사해 주시라고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가 안 된 상상들을 하면서 혼란 가운데 있고, 또 어떤 분은 생각을 뒤로 미루는 분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령님에 대한 이해(컨셉)의 차이는 성경의 다른 부분을 이해하는 데에도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성령님을 인간에게 역사하시는 경험의 관점에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에 대해서 인간인 우리가 처음 들은 곳은, 창세기 “하나님의 신(영)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에서 입니다. 하나님이 온 우주와 만물을 다스리시니까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고 계셨죠. 이 창세기의 말씀은 우리가 성령님을 이해하는 데 큰 그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나오는 성령님에 대한 말씀들은 인간이 경험하는 사건과 관련된 내용들입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기술되고 있는 것이죠.
창세기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영이 지구의 수면에 운행하고 계셨고 그때 인간도 창조되었습니다. 그때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교통하고 있었습니다. 신약시대의 용어로 말한다면 그들은 성령 안에 있었고 성령의 교통이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죄가 없던 때이니까요.
그럼, 이때 아담과 하와에게는 성령님이 어떻게 임하고 계셨을까요?
그리고 지금 여러분은 자신에게 임하신 성령님을 어떻게 그려 볼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영이 온 땅에 충만히 역사하시면서 내 안에 까지 그 영역을 넓혀서 역사하고 계신다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나요? 마치 그 옛날 로마가 온 유럽을 지배하고 유대 땅까지 통치할때, 로마의 통치력이 유대에 까지 뻗힌 것처럼 말이지요. 그때 유대인들이 로마가 내 안에 있다고 말하지는 않았겠지요.
또 다른 예를 들면, 만일 여러분이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빈 병을 물속에 넣었다고 할 때, 그때 병 입구를 막고 넣으면 그 병 속에 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겠지요. 그러나 입구의 마개를 열면 병 밖의 물이 병 속으로 들어가서 병 속이 병 밖에 있었던 물로 가득하게 됩니다. 태평양에 가득한 바닷물이 그 병 안에 까지 들어온 것이지요. 이때 병이 주장하기를 “태평양이 내 안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의미로는...? 이미지적 표현으로는...? 시적인 표현이라면....
성령님은 인간이 죄를 품고 있을 때는 임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온 땅에 성령님이 충만히 역사하시고 계셔도 죄 있는 인간에게는 임하지 않으십니다. 입구가 막힌 병과 같은 상황이지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신 속죄해 주셨다는 것을 이해하고 믿으면, 그 사람은 죄가 없다는 인정을 받게 되고, 그러면 성령님이 그 사람에게 까지도 임하십니다. 막힌 입구가 열려진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영역(범위)이 나에게 까지 확장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다"고 표현합니다. (고린도전서 12:13)
그래서 성경에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 기록합니다. (고린도전서 12:11)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라고 말합니다. (딤후1:14)
할렐루야!
지금까지 성령님이 인간에게 임하시는 모드(양태)를 그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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