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어지는 믿음
설교자
" 이런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믿어지는 믿음, 이유 있는 믿음,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믿음, 기도할 때 하나님과 교통을 느끼는 믿음, 이런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보면 “믿습니다”의 신앙이 있고, 믿어지는 신앙이 있습니다. “믿습니다” 하고 외치는 신앙은, 마치 세상 어떤 조직 속에서 어떤 사람이 “충성하겠습니다.” “나를 봐 주세요”의 수준일지도 모릅니다. 배신할 가능성이 매우 많지요. 그래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거역하는 자들이 여기 저기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믿어지는 신앙이 있습니다. ‘충성 외침’ 파에서 ‘진심파’가 되었다고 할까요? 그럼, 어떻게 믿어지는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성경말씀 로마서 10장을 보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라는 말씀이 있네요. (롬10:10) 요점을 말씀드리면, “들음”이란 단어는 “알아 들어?” 의 뉘앙스 이니까. 참 믿음이란 뭔가가 마음에 인식되어질 때 생기는 것이고, 그 근거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이해없이 “믿습니다”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는 말을 보면 “시인”하다는 단어는 원래 하나님의 뜻과 ‘같은 것을 고백한다’는 뜻이니까, 마음에 믿는 것이 하나님의 생각과 같은 것이어야 하고, 그것을 입으로 표현한다는 뜻입니다. 두 절의 말씀의 의미를 새겨보면 기독교의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세계)가 내속에 정착되고, 그 영향력(향기)이 내 영혼 깊이 스며들고, 그 약속이 소망으로 내 마음을 채우는 신앙입니다. 이런 믿음은, 이유 있는 믿음이고, 부인할래야 부인할 수 없는 믿음이고, 건강한 믿음이고 믿어지는 믿음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믿음입니다. 성도는 이 믿음을 이루어 가는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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