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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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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seph
댓글 0건 조회 4,081회 작성일 22-01-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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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달력 열고  

그 안에 접어 둔 

편지를 읽습니다. 

거기 

환한 미소가 피어납니다. 


새 싹 올라  

힘찬 아기 손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면 

거기 

아름다운 언어가 향기롭습니다. 


아!  

두려워 마세요. 

염려하지 마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분이 있습니다. 

당신을 귀중히 여기는 분이 있습니다. 


피 흘려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던 분이 

트럼펫 소리 앞세워

생명의 광채 가운데로 

당신을 부를 겁니다.